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이 출정식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9일 서울 여의도동 MBC 남문에서 열린 이벤트에는 시민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MBC 월드컵 중계진을 향한 뜨거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송종국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맞춰온 호흡을 중계에서 멋지게 보여주겠다"고 말했고, 김성주는 "독일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월드컵 중계라 설레고 떨린다. 두 해설위원과 즐거운 중계로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정환은 "대표팀의 8강 진출이 우선이고 MBC 중계도 1등 하길 바란다. 축구가 무엇인지, 얼마나 재밌는지 알려드릴 수 있게 열심히 중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은 한국 대표팀 8강 진출 시 "시청 광장에서 삼바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MBC 중계가 시청률 1위를 했을 경우 "아빠와 아들 또는 딸 30쌍을 초대해 축구교실에서 하루를 함께 보내겠다"는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은 9일 밤 출국하며 오는 13일 개막전(브라질:코스타리카)에서 월드컵 첫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