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전반 44분 다우아디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0-1로 무너졌다. 기성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100%가 아니었다. 좋은 결과를 바랐는데 아쉽다”며 “넓은 공간을 허용하며 공수간격에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경기에 대한 정신적 준비가 미흡했다. 감독님이 오늘 부족한 점을 잊지 말고 마이애미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하셨다”며 팀 내 분위기도 전했다.
부상 후 첫 경기를 소화한 기성용은 “호흡을 트려고 했다. 평가전에서 체력적인 문제도 중요하다.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 남은 훈련기간을 통한 경기력 회복을 자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