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에서 나왔다. 올바른 방법은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는 것인데, 기성용은 반대로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린 것이다.
기성용의 잘못된 경례는 과거에도 이미 한 차례 있었다. 그는 FC 서울 소속 시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와의 경기 전 애국가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왼손이 올라갔다. 동료들이 보고 웃고 나도 웃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한편, 한국은 전반 44분 튀니지 다우아디에게 경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