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새누리당 서청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 “정·관계 커넥션이 있다면 검찰이 한 점 의혹도 없이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원주 최흥집 강원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유병언 일가와 측근 측에서 무슨 정·관계에 큰 커넥션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국가기관을 협박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전날 구원파 측에서 유 전 회장 주최 행사에 초청된 유력 인사 명단을 공개한 사실 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서 위원장은 도피 중인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해서도 “당장 오늘이라도 자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언급, “앞으로 4년이 강원도 발전에 큰 역사적 계기가 되는 만큼 이 기회를 차질 없이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현역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도지사, 정부가 한 축을 이뤄서 한 치의 차질 없이 계획대로 해 나가야 한다”고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