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유병언 현상금 역대최고…신창원의 10배

2014-05-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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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현상금을 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10배 올렸다. 아들 유대균 씨 현상금도 3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렸다. 이 둘의 현상금은 수사기관에서 내건 역대 최고 액수 1,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전 최고 현상금은 지난 1990년대 말 탈옥 후 2년6개월간 도주 행각을 벌인 강도살인범 신창원, 또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내건 5000만 원이었다.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하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과 대균 씨가 신창원이나 유영철의 범죄행위만큼 중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유 전 회장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검찰은 유 전 회장이 며칠 전까지 전남 순천의 모 휴게소 부근에서 기거했던 사실을 확인했으며 다른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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