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시내 지하철역의 재난대비 매뉴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관련 업계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와 서울9호선운영㈜이 운영하는 지하철역 서울시내 일부 지하철역 안전관리실에 비치돼 있는 재난대비 매뉴얼에는 1년 6개월 전에 세종시로 이전한 국토교통부의 예전 번호가 그대로 비상연락번호로 기재돼 있는 등 갱신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국 14개 철도운영기관 중 서울9호선운영㈜과 서울메트로에서 유관기관 명칭과 당직실 전화번호가 수정되지 않은 지하철 실무매뉴얼이 실무 현장에서 비치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서울9호선운영㈜과 서울메트로, 감독관청인 서울시에 대해 즉시 시정·보완토록 지시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