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자 정부는 지난해 7월 주택시장 정상화 후속 대책을 통해 보금자리주택 내 공공분양 물량을 지구전체 주택의 25% 이상에서 15% 이하로 축소했다. 이로 인해 보금자리지구에서 브랜드, 상품성을 가진 민간건설사의 분양물량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민간건설사의 분양 증가로 분양가 인상 가능성도 커진 만큼, 보금자리지구 내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은 청약 시기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보금자리지구 축소로 민간물량이 증가하면 주변 집값 상승에 따라 분양가 역시 인상 될 것”이라며 “좋은 입지를 가진 보금자리지구 분양에서 청약저축가입자는 공급이 귀해질 공공물량을, 예부금 가입자는 민간물량 청약을 선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분양한 89~112㎡(이하 전용면적), 총 875가구의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가 22일 1·2순위, 23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89㎡ 377가구 △98㎡ 387가구 △112㎡ 111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1298만원에 공급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4베이로 설계됐다. 단지 내 SSM(기업형 슈퍼마켓)을 유치하고 실내 골프 연습장, 탕 있는 사우나, 실내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물놀이장, 맘스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국제축구장 규모의 중앙광장도 조성된다.
대성건설이 대구 달성군 옥포면 옥포지구에 84㎡, 총 1067가구 규모의 옥포 대성베르힐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4베이로 설계해 채광, 통풍이 좋고 단지 3면에 약 10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하다. 단지에서 1시간 정도면 금계산 정상을 등반할 수 있다. 지구 중심지에 위치해 중심상업지구 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고 초중고교가 가깝다.
SH공사는 7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에서 내곡지구2단지, 내곡지구 6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내곡지구 2단지는 59~84㎡ 총 219가구, 6단지는 59~84㎡, 총 162가구 규모다. 신분당선 청계산역을 이용하면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청계산, 대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하다.
10월에는 강남구 세곡2지구에서 세곡2지구 6단지, 8단지를 각각 분양한다. 6단지는 59~84㎡ 총 144가구, 8단지는 101~114㎡ 총 55가구 등이다. 이마트 수서점, 이마트 가든파이브 점, NC백화점 등과 강남삼성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X수서역이 개통에 따라 GTX 등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