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고객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대대적인 방송개편을 시행했다. 내부직원 간의 릴레이 토론 및 고객들이 그동안 요구해왔던 사항들을 최대한 반영한 이번 방송개편은 'Live 레이싱 투데이' 개선, 방송시스템 및 프로세스 개선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금요일 아침방송인 'Live 레이싱 투데이' 컨텐츠를 대폭 강화해 고객들의 입맛을 최대한 맞췄다는 점이다.
게다가 'Live 레이싱 투데이'에서는 방송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인 객원해설위원 진행코너를 신설했다. 아나운서와 두 명의 해설위원들은 조교사와 기수뿐만 아니라 핸디캡퍼, 수의사 등 경마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들을 경마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경마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였다. 이밖에 대상경주 특집프로그램에서는 경마팬들의 인터뷰 선호 경향을 반영해 조교사와 기수 위주의 인터뷰 내용을 더욱 보강했다.
방송 프로세스 개선도 이번 개편에서 괄목할만한 변화 중 하나이다. 첫째로, 경마팬들이 경주분석을 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20분 및 25분 간격 경주에 대해서는 출전마들의 예시자료를 확대 제공한다. 또한 마주실, 마이더스 라운지, VIP실에는 심판 심의용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를 통해 VIP 고객들은 경마를 즐기는 데 있어 보다 입체적인 관람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경마방송의 스포테인먼트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변화이다. 지난 4월 6일에 열렸던 제 10회 KRA컵 마일에서 첫 선을 보인 외부리포터의 조교사 및 기수 인터뷰 코너는 고객칭찬 및 CS 우수사례로 선정될 정도로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앞으로 주요 오픈경주 및 대상경주에서 외부 리포터 운영을 활성화 해 본격적으로 스포츠로서 경마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상식 팡파르 신규제작, 굽소리 개선 등 경마 BGM 변화 역시 경마의 박진감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방송개편을 진행한 부산 방송팀 김정 팀장은 “앞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방송이 최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변화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의지를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향후 지속적인 개편 및 변화로 수요자 중심의 경마방송으로 고객들에게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