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 삼성전자 백혈병 사과. 삼성전자 백혈병 발명 논란을 사과로 매듭지어.
Q. 업 기업 알아보죠? 삼성전자 7년 동안 끌어온 '반도체 라인 백혈병 발병' 논란을 사과로 매듭지었죠?
사과와 함께 심상정 의원과 백혈병 유가족 및 반올림의 삼성전자 중재안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삼성전자가 사과는 했지만 백혈병 발병이 반도체 라인의 화학물질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은 아닙니다.
유가족 측에서 구체적인 보상안을 제시하면 보상규모와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권오현 대표는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대표가 직접 나서서 백혈병 공식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심상정 원내대표 역시 이날 권오현 부회장의 발언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Q. 네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옳은 일을 했네요. 그동안 고통받아온 유족들에게 이번 사과가 따뜻한 위로가 돼야할 텐데요. 모쪼록 보상 문제도 원만하고 신속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다운기업 알아보죠? 현대카드가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요? 혜택이 야금야금 줄어들고 있는데 연회비는 그대로라면서요?
-현대카드가 부가서비스 대폭 축소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금융당국이 카드 결제 수수료 인하를 압박하자 현대카드가 부가서비스 축소를 진행하고 있는 건데요.
문제는 연회비는 그대로인 채 서비스는 대폭 축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2월 퍼플카드를 리뉴얼하면서 모바일이용권 혜택을 쏙 빼버렸습니다.
기존 고객들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신규 고객은 연회비 60만원을 내고도 받지 못하는 셈인데요.
레드카드 역시 이용금액이 500만원 이상일 경우 7만원 기프트카드를 주던 혜택을 5만월을 캐시백해주고 있어 2만원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M3카드도 주유 혜택을 리터당 150포인트 적립에서 80 포인트 적립으로 변경해놓고 연회비는 7만원 그대로 받고 있어 괘씸죄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Q. 확실히 세상엔 공짜가 없네요. 또 혜택만 줄인 게 아니라 카드를 많이 쓴 고객에게만 혜택을 준다고 했다죠?
- 신규 고객의 경우 전년·전월 실적기준이 신설됐습니다.
결제 실적이 퍼플카드는 전년도 기준 600만원, 레드카드는 300만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 블랙과 퍼플카드는 호텔 발렛파킹 이용의 경우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요.
레드카드 실적도 기존고객의 4배인 1200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현대카드는 포인트로 많이 돌려준다는 이미지로 부각시켜왔는데 알고 보면 시중에 팔지도 않는 물건들을 엠포인트몰에서 1.5배 비싸게 구입해야 한다던가, 힘들게 쌓은 포인트의 70% 정도만 기프트카드로 돌려주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
비교해보면 별반 차이도 없는 것이죠.
현대카드는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VIP회원에 대한 혜택을 체계화하는 중"이라며 "제휴사 사정에 의해 폐지된 것일 뿐 서비스 축소 관계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혜택이 줄어들었으면 서비스가 축소된 것이 맞는데 무슨 소린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Q. 현대카드 한때 광고를 참 많이도 했었는데 알고 보니 서비스 수준이 영 아니네요? 현대카드가 그동안 마케팅의 힘으로 성장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막나가는 걸까요?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의 지난해 발언을 곱씹어봐야 하는데요.
정태영 사장은 "현대카드를 많이 써야 수익이 났는데 지금은 쓸수록 적자"라며 "고객이 카드로 6만5천원 정도는 써야 적자를 면하는데 수수료도 낮아 졸지에 공익사업을 한다"고 투덜댄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카드시장 점유율에는 관심 없으며 오히려 떨어지는 게 우리 목표다"라고 밝혔는데요.
일부러 적자를 면해보려 연회비는 놔둔 채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죠.
이런 고객을 기만하는 태도는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Q. 아무리 그래도 기존 가입고객 혜택까지도 축소하는 것은 일종의 사기 아닌가요? 고객을 유치해 놓고 약정을 변경하는 건 제재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카드혜택에다 계약서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쓰던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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