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02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점심때와 장 막판에 외환당국이 개입, 달러화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당국이 '종가관리'에 나서면서 환율이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1028원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당국이 시장 개입으로 사들인 달러화가 1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이날 개입으로 당분간 1020원 선을 지키겠다는 당국의 의지는 확인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