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경찰 "신안군 구원파 염전 임금착취 없어"

2014-05-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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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운영하는 염전 근로자에 대한 임금 착취나 인권 유린은 없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전남지방경찰청과 신안군에 따르면 경찰은 구원파가 임대한 신안군 도초면의 한 염전에 대해 조사를 벌여 이 같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해당 염전은 4필지, 총면적 26만5700여㎡ 규모로 도초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염전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모씨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총 14명의 임차인이 염전을 나눠 운영하면서 수입의 절반을 가져가는 구조로, 13곳에는 고용된 근로자가 없었다.

경찰은 최근 나머지 1곳에 장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른바 염전노예 여부를 조사했지만 염전 관계자의 인척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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