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매시황]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하락

2014-05-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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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매수세가 관망세를 굳혀가고 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8주 연속 0.01%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 부진 속에서 약세(-0.04%)를 보였고, 일반아파트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은 마포(-0.15%)·구로(-0.03%)·강동·서초·송파(-0.02%)·노원(-0.01%) 등이 내렸다. 마포는 아현3구역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매매, 전세 모두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공덕동 래미안공덕3~5차가 1000만~3000만원 떨어졌다. 구로는 구로동 신도림현대가 1250만원 하락했다. 강동 역시 매수세 부진으로 가격이 조정되며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나 강동현대홈타운 등이 250만~500만원 내렸다.

반면 금천(0.10%)·성북·관악(0.05%)·종로·강남(0.02%) 등은 실입주 매물을 찾는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가 500여만원 올랐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중소형면적이 간간이 거래되면서 2000만원 뛰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중소형면적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5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던 1•2기 신도시는 소폭 하락(-0.01%)했으며,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김포한강·판교(-0.06%)·평촌(-0.04%)·분당·동탄(-0.01%)이 소폭 하락했으며 일산(0.01%)은 소폭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구래동 한가람마을우미린 대형면적을 찾는 수요가 없어 출시된 매물가격이 추가로 조정, 1000여만원 떨어졌다. 판교는 봇들마을1단지 풍성신미주가 500만원 내렸다.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인 일산은 주엽동 문촌15단지 부영이 25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남양주(-0.03%)·광명(-0.01%)이 유일하게 하락했으며 고양(0.02%)·안양·수원(0.01%)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남양주는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며 별내동 미리내마을한화꿈에그린과 별빛마을신일유토빌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고양은 중산동 중산일신3단지가 500만원, 중산코오롱2단지가 250만원 올랐다. 안양은 호계동 주공2차는 150만~250만원 상승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부장은 "향후 거래시장을 움직일 만한 이슈는 6.4지방선거나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6월 국회 상정 정도"라며 "당분간 매매, 전세 모두 한산한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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