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는 8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노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축하공연은 열리지 않았다.
구리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어버이날 노래를 부르고,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는 등 시종일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식만 열렸다.
이날 효행자와 노인복지 유공자 등 25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박영순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민 모두와 함께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그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평소에도 노인들의 어려움을 잘 보살피고,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