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9일째가 됐지만 온 국민은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
세월호 사고 피해자를 애도하기 위해 지역축제 등은 줄줄이 취소되고 있으며 대학도 예정된 봄 축제 대신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마련하며 슬픔을 나눴다.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은 고 남윤철 교사의 모교인 국민대는 5월에 예정돼 있던 축제와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이 없는 대학들도 숙연한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 대학은 잇따라 축제를 취소하고 대신 세월호 침몰 사고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취지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모금활동에 돌입하거나 추모 행사를 벌이는 등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56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146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