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안산) = 23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주일이 됐다. 사고현장에서 대거 실종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교사들이 무사하길 바라는 '노란리본'이 학교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단원고 교정 나무들에만 노란리본이 달렸으나, 이날 교문 밖 여러 장소에서도 눈에 들어왔다. 단원고 정문 '교명'이 새겨진 기둥 메모게시판과 진입로 가로수를 비롯해 현수막 끈, 심지어 전선에도 달렸다.
시민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기적같은 생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노란리본은 바람에 나부낄 뿐이었다.
한편, 이날 단원고 앞 올림픽기념관에는 합동 임시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