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면접자 10명 중 6명 이상은 면접 시 업무와 무관한 사적인 질문을 받아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의 64.5%가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고 답했다.
사적인 질문을 받아 본 면접자의 18.5%는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3.4%의 응답자는 질문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이로 인해 '탈락으로 이어졌다'(36.2%)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다.
또 '답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면접장에서 직접 지적을 받았다'(31%), '대답을 재차 강요 받았다'(22.4%), '합격 후 지적을 받았다'(10.3%)는 답변도 많았다.
한편 면접 시 사생활을 침해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직자의 64.5%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