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17일 뉴스를 진행하던 JTBC 손석희 앵커의 10초 침묵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제 뉴스 보다가 전문가에게 생존 가능성을 묻던 손석희 앵커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말을 듣고 긴 침묵에 잠기는 순간 가슴 먹먹한 슬픔에 나도 숨이 멎었다(h8****)" "종편이라 안 보다가 계속 손석희 앵커가 실시간 검색어에 떠 있어서 영상 보는데 '그럼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말씀이십니까?' 하고 질문하며 깊은 한숨과 침묵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에 같이 울컥(xi*****)" "손석희의 사과, 저게 바로 권력의 책임 아닐까? 조직의 우두머리에게는 수많은 권력이 주어진다 그 조직에서 과오가 발생했을 때 어떤 변명이나 책임전가 없이 모든 걸 잘못했다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 이런 모습이 당연한 건데 우리에겐 너무 생소했나 보다(js*****)" "손석희 JTBC사장만 뉴스에서 자신의 회사 앵커가 피해자에게 지나친 태도로 인터뷰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는데 왜 이렇게 눈물 나냐.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 되어버렸어(ge******)"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손석희 앵커는 17일 오전 JTBC '뉴스9' 오프닝에서 후배 앵커의 잘못을 사죄하며 "어떤 변명도 필요치 않다. 선임자로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 전문가와의 인터뷰에서 실종자들의 생존이 희박하다는 말에 10초 동안 말을 잇지 못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