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길이 145미터 최대 규모 여객선

2014-04-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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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는 6825t급으로 길이 145m, 폭 22m의 국내 최대 규모 여객선이다. 세월호는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건조해 2012년 국내에 도입됐다. 등록검사를 거쳐 지난해 3월 15일 운항을 시작한 뒤 현재 주 2회 인천과 제주를 왕복 운항하고 있다. 길이 145m, 폭 22m 규모로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다.

정원은 921명이며 차량 18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수백 명에 이르는 단체 여행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로 중·고교 수학여행단, 등산동호회 등이 이용하고 있다. 인천~제주 운항 소요시간이 13시간30분이지만 밤에 출발해 객실에서 자고 나면 다음 날 아침 제주에 도착하기 때문에 단체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담보금액 77억 원의 선박보험에 가입됐으며 인명피해 등의 배상책임은 1인당 3억5000만 원, 총 1억 달러 한도로 한국해운조합의 해운공제회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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