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진주에서 발견된 네 번째 운석 추정 암석도 진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대 운석연구실은 운석 추정 암석을 분석한 결과, 앞서 발견된 세 점의 운석과 같은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H-그룹'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운석이 지구에 떨어지면서 물과 산소와 반응해 풍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발견 이후 빠른 시간 안에 진공상태 또는 고순도 질소 기체 속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변각 교수는 "운석이 낙하하고 전문 보관시설로 옮겨진 조건이 달라 네 점의 운석이 훼손 정도가 크게 다르다"면서도 "그나마 네 번째 운석은 크기 때문에 산화 부분이 전체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연구가치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