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회말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투수 요건을 따냈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 과정에서 발목을 삐끗하면서 5회까지만 소화했다.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와 볼넷 1개를 내줬다. 하지만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매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이 던진 87개 공 가운데 5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이었다. 6회 다저스가 6-0으로 크게 앞선 6회말 수비 때 류현진은 크리스 위스로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