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아리랑 선율에 오륜기가 차기 개최지 평창으로 이양되며 소치 동계올림픽이 그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자사 포털 네이트를 찾은 이용자들은 동계스포츠의 꽃 ‘여성피겨’ 종목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중 네티즌이 가장 많이 찾은 인기 동영상의 경우 상위 10개 순위 중 무려 9개가 여자 선수들의 영상이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7개가 김연아를 비롯한 여성피겨 관련 영상이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회 막바지 심판진의 편파판정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적 논란거리가 된 여성피겨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린 탓.
남자선수들의 다소 아쉬운 활약상으로 대회기간 내 네티즌들의 관심이 여자선수들에 집중된 것도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이다.
개막 전부터 김연아,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 여부가 이슈몰이를 한 데다 7전8기를 보여준 여자 쇼트트랙 박승희, ‘제 2의 우생순’ 열풍을 낳은 여자 컬링대표팀 5자매의 활약,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등 유독 여자선수들이 두드러진 활약상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끊임없이 붙들어 매, 가히 이번 대회가 여인천하의 무대였음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기간 네이트는 올림픽 생중계 및 특집페이지 운영을 통해 전체트래픽 및 뉴스트래픽이 개막전 대비 각각 52%, 79%로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