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여고생 두 달째 의식불명…의사는 잠적

2014-02-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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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수능을 마치고 대학 입학을 앞둔 여고생이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다 의식식을 잃고 두 달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병원을 그만두고 잠적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 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19살 여고생의 사건이 검찰에서 이첩돼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여고생 A양은 쌍꺼풀과 코 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았고 2시간 30분이면 끝났어야 하는 수술이지만 7시간이 지난 후 119 구급차에 실려 인근 강남 성모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A양의 가족들은 병원 측이 보호자 동의없이 전신마취를 했고 응급 처치가 늦었다며 사고 직후 서울 중앙지검에 병원 의료진 4명을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병원 측이 과실을 인정하기보다는 병원비를 부담하겠다는 입장으로 더 큰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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