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아파트 3.3㎡당 전세가 1천만원 돌파

2014-0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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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전세난 속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 전세가도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13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1026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1306만원, 서울 전체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는 1178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북 지역 아파트 3.3㎡당 전세가는 지난해 9월 말 989만원으로 1000만원을 밑돌았으나 지난 10월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자치구별로는 △용산구(1115만원) △광진구(1084만원) △중구(1075만원) △성동구(1066만원) △마포구(1036만원) 등이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 1000만원을 넘어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서민 주거지로 인식되던 강북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가 1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고가 전세의 일반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서울 강북과 강남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각각 2억4082만원, 3억3804만원이다.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 전세가는 2억9368만원으로 3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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