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기 지원으로 창조경제 앞장

2013-09-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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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은행들이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은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특판 대출상품의 한도를 늘리는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0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지주사와 거래 중인 중소정보기술(IT)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금융·중소IT기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금융 지원, IT거래 지원 등 중소IT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24개 기업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생애주기 단계별 지원전략에 따라 출시한 특판 대출상품 ‘2X 중소기업 대출’의 판매 한도를 2000억원(4차) 추가 증액했다.

이 상품은 대기업에 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보다 낮은 금리로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중소기업청과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측은 수출 유망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공동 발굴 및 수출입금융 확대를 포함한 5개 협업과제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지원 데스크’를 시행키로 했다.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카즈흐스탄 등 4개국에서 초기 시장조사부터 진출 완료 단계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지방은행인 경남은행은 같은 달 13일 경남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유망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한 코넥스 설명회’를 진행했다.

경남 소재 100여개 중소기업 임직원 120여명은 코넥스 상장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금융기관 실무자로들부터 코넥스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광주은행은 지난 1월 출시한 중소기업 신규자금 지원 기획상품인 ‘KJB 중소기업 넘버원 대출’ 판매실적이 지난달 6000억원을 돌파했다.

광주은행은 7월부터 우량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고객 거래 강화를 위한 ‘웰컴 투 KJB’ 마케팅을 시행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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