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안성탕면’ 30주년 … 140억봉 판매

2013-05-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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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농심은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은 ‘안성탕면’이 지난해 말까지 총 140억봉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누적 매출 2조9000억원, 연매출 1200억원을 기록하며 신라면에 이어 국내 2위 브랜드로 자기매김하고 있다.

‘안성탕면’은 농심이 1983년 9월 안성공장의 스프 제조 설비를 활용, 진공건조 방식을 적용해 만든 제품이다.

농심은 당시 국민들이 좋아하는 된장과 소고기를 기본 베이스로 한 시골 장터의 우거지장국 맛을 구현해 국물맛을 차별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안성탕면’이 출시된 지 1년 6개월 만인 1985년 3월 농심은 라면 시장 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삼양식품을 누르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당시 삼양식품의 시장 점유율은 39.6%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신라면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도, 유일하게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안성탕면’의 인기가 독보적이다.

농심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전국 라면 인기지도에서 안성탕면은 경남지역에서 신라면을 0.7% 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12.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전국 평균 6.3%의 점유율을 나타낸 것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인기를 보였다.

한편 농심은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가족 안성맞춤 사은축제’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매인증 이벤트, 댓글 이벤트, 가족사진 응모 이벤트, 레시피 응모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600여 명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2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여행 상품권, 주유상품권을 비롯해 전자제품, 영화관람권 등의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기간은 7월 7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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