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 “금융소비자보호 각별히 신경 쓸 것”

2013-04-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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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금융소비자보호’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김 행장은 1일 2분기 조회사를 통해 “고객과 관련된 상품, 금융서비스, 업무처리 및 제도 등 모든 시스템과 메뉴얼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사회가 은행들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금융소비자, 즉 고객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를 잘 실천한다면, 결국 고객으로부터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한 해외영업 현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 행장은 “올해 중으로 베트남에서 지점설립 후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면서 “미얀마에서는 마이크로 파이낸스 관련 현지법인을 설립 중에 있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점점 더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부터 평소 자기분야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직원 중 일부를
선발해 해외 여러 곳에 보내는 글로벌 OJT제도를 시행 중”이라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해외경험 기회가 적었던 영업점장과 부서장에게도 해외연수프로그램(GIP)을 진행해 리더들도 글로벌마인드를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훌륭한 리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어떤 조직이든지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뛰어나야 한다”며 “훌륭한 리더는 직원을 존중하고, 직원이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능력을 발휘하도록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임원과 부점장부터 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행장은 이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량자산 증대 △외환·신용카드·방카·펀드 등 통한 비이자 수익 증대 △리스크 관리 △고객기반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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