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한민국, 세계 최고 ICT·디지털 강국으로 키우겠다”

2012-10-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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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30일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ICT(정보통신기술)·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공영 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심도있게 논의할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실천하고, 공영방송의 사장 선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할 것"이라며 공영방송의 공공성 확립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100만 정보·방송·통신인과 함께 하는 박근혜 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안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18일 대선공약으로 ‘창조경제론’을 내놓으며 과학기술을 접목시켜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ICT 분야에 대한 공약으로 크게 △건강한 정보통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조경제 기반 구축 △콘텐츠 산업의 집중 육성 △방송의 공공성 강화 및 방송을 미디어 산업의 핵심으로 육성 △통신비 부담 완화 △전담부처 신설 적극 검토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날 지난 ‘창조경제론’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각 부문별로 구체적 공약들을 제시하며 공영방송의 공공성 확립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박 후보는 방송의 공공성 확립과 미디어 산업으로서의 발전 방안에 대해 “방송산업 성장에 대해서도 유료방송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법안의 통합작업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보통신 생태계 조성과 관련,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이를위해 지역 주민센터나 우체국, 관광지 등에 무료 와이파이를 현재 1000개 지역에서 1만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현재보다 열 배 빠른 유선 인터넷 보금, LTE(롱텀에볼루션)보다 40배 빠른 무선인터넷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만여명 규모의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주도의 ‘ICT 아케데미’ 설립과 정보기술의 기술력 거래 활성화를 위한 ‘ICT 기술 거래소’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창의적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콘텐츠 코리아 랩’을 신설, 컨텐츠 영재를 육성하고 자산으로 확장되는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창의적 아이디어가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큐베이팅 시스템’ 조성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컨텐츠 지원센터’ 설립을 제시했다.

또 이 와 관련해 각 부처에 흩어진 기능들을 통합하고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관장하는 전담부처의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진 질의시간을 통해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지원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하드웨어 치중하다 보니 그 부문은 세계적 경쟁력을 가졌는데 소프트웨어 부문은 인력도 부족하고 투자도 미흡해 많은 어려움 겪고 있다”며 “공공부문에서 소프트웨어 제값주기, 가격보다 기술력 중시의 입찰 절차 구축, 소프트웨어 분야의 2,3차 하도급에 대한 시장지배력 남용 문제점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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