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녹지 부문에 출품된 현대건설의 '광교 힐스테이트'는 경기도 용인 광교산의 녹지가 단지 내로 흘러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녹지축과 바람길을 조성했다. 또 광교산과 단지 사이 공공 용지에 기존 계곡과 연결된 실개천을 조성하는 등 자연의 흐름에 커뮤니티 공간을 접목해 자연과 사람이 소통하는 공원 같은 단지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이 '광교 힐스테이트'에 조성한 단지 조경. [사진 제공=현대건설] |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민간기업·공공기관이 지난 2년간 시행한 사업을 대상으로 공원녹지·생태복원·문화관광·조경정책 부문으로 나눠 심사·시상한다.
문화관광 부문에 출품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경공사에서는 현대건설이 기술 제안한 쾌적한 관람을 위한 에너지·온도 저감형 설계기법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설계기법은 물을 머금고 있어 여름철 바닥면의 온도를 낮춰 주는 투수성 포장을 비롯해 미스트가 분사돼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그늘막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됐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아쿠아리움광장 수직 분수. [사진 제공=현대건설] |
조경 정책 부문에서는 조경 관련 직원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은 물론 안정된 조직 운영과 지속적인 지원 등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설계 기법을 비롯해 다양한 조경 기술을 개발·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