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독도에서 우리은행 원정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독도가 보인다!”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의 눈길이 일제히 창밖을 향했다. 울릉도에서 배로 이동한 지 두 시간여 만에 독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26일 4시 30분쯤 독도에 입성한 고객들은 동도에서 독도수호 결의문을 낭독하고, 국토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독도는 동도(98.6m)와 서도(168.5m) 두 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29일부터 동도가 '우산봉', 서도가 '대한봉'이라는 공식 지명을 얻게 됐다.
우리은행 독도원정대가 27일 울릉도 저동항에서 국토수호 기원 풍선날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우리은행 독도원정대는 다음날인 27일 오전에도 울릉도 저동항에서 개인소망과 나라사랑의 염원을 담은 국토수호 기원 풍선날리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은행이 이러한 독도여행 이벤트를 개최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지난해는 기상 악화로 울릉도행 여객선 출항이 어려워지면서 동해 대진항에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마침 이번 여행은 전날인 25일이 1900년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서 독도주권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독도의 날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우리은행 원정대가 독도에 입성한 다음날인 27일부터는 기상악화로 독도행 배가 통제됐다.
상품개발부의 임영학 부장은 “이번에 실시된 아이러브 독도 여행의 의미와 같이, 나라를 사랑하고 고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향후에도 고객중심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밖에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 이벤트를 적극 활용중이다.
지난 5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 토마스 통장’ 등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면서 가입고객 중 매월 60가족(1가족 3인)을 추첨해 ‘이달의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의 가족여행은 전국의 주요 박물관 방문 및 주변지역 관광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지금껏 안면도, 강화도, 경기도 이천 등을 여행했으며 이번 11월 여행지는 충남 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