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국가여유국이 발표한 보고서는 올해 중국을 여행한 국내외 관광객수가 31억3000만명에 달해 총 2조6000억위안(한화 약 450조원)의 관광수입을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봤다고 12일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전했다.
보고서는 올해 3사분기 중국 국내외 관광객수가 전년 동기대비 13.1%증가한 23억48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관광 총 수입도 1조9200억위안으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15.3%나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 중 관광 외화수익은 360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83%늘어났으며 중국인의 해외관광 소비는 이 보다 월등히 많은 744억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보다 35.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여행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3사분기 중국 서부지역 관광이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동부지역과 중부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며 "지방정부의 관광분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 관광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유한투자책임공사(CIC) 관계자는 "관광업이 요식업, 교통, 호텔, 부동산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며 관광시장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유가,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등 교통비 상승과 국민소득수준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