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라나 워쇼스키 감독, 성전환 후 모습 공개

2012-08-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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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라나 워쇼스키 감독, 성전환 후 모습 공개

▲ [사진=해당 영상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영화 '매트릭스' 감독 워쇼스키 형제가 이제 형제가 아닌 '남매'로 불려야겠다.

지난 30일 호주 매체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워쇼스키 형제의 형인 래리 워쇼스키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리 워쇼스키 감독은 최근 10여년간 성 변화를 위해 호르몬 요법을 받아왔으며 성전환수술을 정확히 언제 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래리 워쇼스키는 성전환 후 래리는 '라나 워쇼스키'로 개명했다.

라나는 지난 2002년 전 부인과 이혼한 후 2003년 영화 '매트릭스3' 시사회에 여장을 하고 나타났다.

그러자 그를 둘러싸고 '여장남장설' '성전환 수술 의혹' 등 갖가지 소문이 떠돌았다.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던 라나는 지난 주 공개된 새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홍보 영상에 동생 앤디 워쇼스키와 동료 감독 톰 티크베어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홍보 영상을 접한 팬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라나가 붉게 염색한 레게머리에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래리는 자신을 '라나'라고 소개하며 그 동안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따라 래리 워쇼스키는 이제 라나 워쇼스키가 됐으며 동생 앤디 워쇼스키와는 형제가 아닌 남매지간이 됐다.

한편 배우 톰 행크스와 할리 베리가 주연을 맡은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한국 배우 배두나가 출연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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