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2점을 쏴 본선 점수 588점과 합계 688.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루카 테스코니(이탈리아)가 685.8(584+101.8)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동메달은 685.2(585+100.2)점을 쏜 안드리아 즐라티치(세르비아)에게 돌아갔다.
진종오는 2004 아테네올림픽 때 이 종목에서 5위에 그쳤고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는 팡웨이(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50m 권총 금메달을 땄던 진종오는 이날 우승으로 한국 사격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진종오는 또 레슬링 박장순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으로 출전해 매번 메달을 따낸 역대 두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