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신보 이사장, "위기를 기회로"…효율적 보증 강조

2012-06-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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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택수 신보 이사장이 1일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6주년 기념사를 하고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1일 창립 36주년을 맞았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효율적인 보증 운용으로 우리 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고 당부했다.

안 이사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부단한 노력으로 올라선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선 더 큰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향후 추진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유로존 재정위기 심화와 주요국 경기 회복 둔화 등을 언급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탓에 국내 경제도 ‘잔걸음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적정(適正), 적량(適量), 적기(適期)의 원칙에 따라 효율적으로 보증을 지원해 또 다른 위기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또한 안 이사장은 “지난해 말 수립한 ‘기업이 행복한 세상, 함께 가는 밸류 크리에이터(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중장기 비전아래 △고객 감동 △건강 기금 △변화 지향이라는 세 핵심 가치를 염두에 두고 세부 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공심(公心)’을 또 한번 언급하면서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이라는 신용보증기금법상 신보의 설립 목적에 이미 공심이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안 이사장은 젊고 스마트한 신보 만들기 등을 당부했다.

한편 신보는 지난 1976년 설립 이후 중소기업에 약 490조원에 달하는 신용보증을 지원해 왔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이어 2008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는 설립이래 최대 규모인 46조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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