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강기갑, 아류 종북 성향”

2012-06-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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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일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에 대해 “국회 내에서나, 한미 FTA 반대나, 천안함 문제에 있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했던 것이나, 최근 제주 해군기지 문제를 접근하는 태도 등 기준으로 판단해볼 때 아류 종북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인권운동가 출신인 하 의원은 SBS라디오 출연, “종북성향이라는 것과 부정경선으로 대표되는 반민주적 성향이라는 것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과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통합진보당내 구당권파들에 대해서도 “학생시절 80년대에 활동했을 때 이념을 아직 버리지 못하고 화석 같은 존재로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만 하 의원은 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 추진과 관련해서는 “종북 성향을 가지고 제명을 논하면 안된다”면서 “생각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부정을 가지고 (제명을) 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으면 사상에 대한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종북 세력을 비판한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종북 문제를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종북의 문제는 생각의 문제고, 사상의 문제로 행정력을 동원해서 풀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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