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1월에만 신종플루로 29명 사망

2012-02-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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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009년 멕시코를 공포 속에 몰아넣었던 신종플루(H1N1)의 악몽이 부활할 조짐이다.

살로몬 체르토리브스키 멕시코 보건장관은 올 1월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지난해 전체 감염자 수를 넘어섰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1월 독감 환자는 1673명으로 이중 90%는 신종플루 감염이라고 했다. 지난달 독감 사망자수 32명 가운데 29명은 신종플루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독감 환자수 1000명 가운데 35명이 목숨을 잃었다. 감염자 중 250명 가량은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4월부터 14개월동안 만연한 신종플루로 멕시코에선 1200여명이 숨졌다. 이후로 멕시코 정부는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치료약 확대 정책에 힘을 쏟는 등 국가적 면역체계를 다져나갔지만 신종플루는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멕시코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손 세척과 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몇몇 사립학교는 휴교하기도 했다.

체르토리브스키 장관은 전년보다 독감 환자가 늘었지만 독감 유행계절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신종플루 확산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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