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영국 데일리메일 해당 기사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쟈)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알려진 축구계 '엄친아' 히카르두 카카(29)를 기다리는 여러 클럽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그의 전 소속 팀인 AC밀란과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서 아스날과 첼시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자금력으로 밀어붙이는 첼시가 유리해 보인다.
27일(한국시각)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카카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2200만 파운드(약 396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미드필더의 영입을 노리는 첼시가 오랫동안 구애했던 카카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카카는 지난 2009년 AC 밀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90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했다. 결국 중요 경기 출전이 드물자 친정팀 AC밀란 복귀설 및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던 상황이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지원 약속을 통해 충분한 영입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더군다나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는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지난 여름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 루카 모드리치 영입에 실패한 이후 다른 대상을 찾던 차라 영입의 의지가 강하다. 첼시가 이 영입전에 꽤 유력한 팀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한편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는 "카카를 노리는 복수 팀이 항상 있다. 2200만 파운드 정도면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