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위건 맞아 '5-0' 대승 거둬…박지성 시즌 2호골 기록

2011-12-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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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유, 위건 맞아 '5-0' 대승 거둬…박지성 시즌 2호골 기록

▲27일 새벽 0시 7분 무렵(한국시각)기록된 박지성의 2011~2012 시즌 2호골 순간 [사진 = SBS ESPN 방송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지성(30,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리그 2호 골을 넣으며 박싱데이(Boxing Day)를 맞이해 활짝 웃게 됐다.

박지성은 27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의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날 맨유는 위건을 맞아 5골이나 기록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5-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7분 그의 단짝친구인 파트리스 에브라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가운데로 정확히 넘긴 크로스를 침착하게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위건의 골망을 갈랐다. 가까운 쪽이 아닌 먼 쪽의 골문 구석을 노리면서 이뤄낸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박지성 개인으로는 지난 8월 29일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이후 4개월 만에 기록한 올시즌 2호 골이다.

이후 박지성은 중앙과 측면을 빠르게 오가면서 위건 수비진을 공략해 소속팀 맨유의 대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후반 32분 위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베르바토프 페널티킥 득점까지 추가하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26일 볼턴과의 칼링컵 16강전서 시즌 4호 어시스트를 올린 이후 두 달 만의 기록이다.

박지성의 선제골 이후 맨유는 전반 41분과 후반 13분의 베르바토프 연속 득점, 후반 30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득점 등을 더해 '5-0' 대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베르바토프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5연승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승 3무 1패(승점 45)'로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0-0' 무승부에 그친 '14승 3무 1패(승점 45)'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골득실만 뒤진(맨시티 +38, 맨유 +31) 2위로 바짝 추격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31일 밤 블랙번과 홈에서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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