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최근 하이얼 전자제품을 산 고객들이 하이얼생명보험사로부터 보험권유를 받으면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됐다.
하이얼 그룹은 미국 생보사인 뉴욕 라이프와 공동 투자로 하이얼뉴욕생명보험을 설립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뉴욕 라이프와 합병 관계를 철회한 후 이름을 하이얼생명으로 바꿨다.
하이얼보험의 상하이 본사 직원이 21스지징지바오다오와의 인터뷰에서 “하이얼보험은 하이얼그룹 자회사다. 하이얼 가전 고객 자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보 공유 의혹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중양차이징대 법학원 리쉬안 부교수는 “하이얼보험이 하이얼그룹 고객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 개인정보제공죄로 형사처벌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불법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