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되는 이른바 ‘외화내빈’ 상태를 면치 못한 것이다.
26일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에 따르면, 인천지역 전체 상장기업의 전국(1,821개)대비 비중은 3.7%이며, 유가증권 법인의 전국(790개) 대비 비중은 3.4%, 코스닥 법인의 전국(1,031개)대비 비중은 3.9%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1~3분기 누적 영업실적 분석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2조5,82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6%(4조1,68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역시 9,0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313억원)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전년동기 4.3% 대비 0.7%p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상장기업의 부채는 18조4,9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총자산은 48조4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년동기 대비 수출 및 생산증가 등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액 20조75억원.영업이익 1조7,81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조87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매출액 1조3,812억원이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은 물가상승에 따른 판매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조1,939억원.영업이익 1,683억원 증가와 함께, 순이익도 1,08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2011년 1~3분기는 극심한 건설경기 악화와 내수침체 및 유럽 등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외 경제환경 변화의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출 및 생산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증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