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탄광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
지난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75개 광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상인 등 8800여명이 거주했던 보령성주 폐광지역은, 석탄 사업의 사양화로 주민들이 빠져나가 현재 2800여명만 거주 중이다.
이번 사업으로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오랜 기간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고생하던 보령성주 폐광촌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이 지역 일대를 불법 개간해 정착한 광부들은 아직까지 불법 건축물에 살고 있으며, 대부분 진폐환자거나 독거노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석탄합리화 기금으로 탄광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요구했지만 보령시 예산 문제로 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한 채로 남아 있었다.
이에 LH는 이 지역 신규 아파트를 건설해 이 지역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보령시의 임대 아파트 건립 건의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로 조기에 제반 사업절차를 마무리해 기공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013년 4월 준공될 성주탄광 임대아파트는 내년 8월 입주자모집 공고를 내고 같은해 9월 계약체결의 일정으로 입주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세부적인 입주자격 등은 입주자모집공고 시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송 LH사장, 류근찬 국회의원,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석한다.
이지송 사장은 기념사에서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LH를 필요로 하는 곳은 먼저 찾아가서 개발하고 좋은 집을 짓겠다”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 부어 싸고 멋진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