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공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회계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이 빌딩 전망대 방문객이 400만명이었으며 이에 따른 수익이 6000만 달러(약 69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빌딩 86층과 102층에 있는 전망대에는 늘 관광객이 몰려 설 자리가 없을 정도다.
이 같은 전망대 수입이 공개되자 관련업계에서는 놀랐다는 반응이다.
현재 미국 내 최고층 빌딩은 시카고의 윌리스타워(전 시어스타워)다. 이 빌딩도 지난 2009년 유리전망대를 설치, 발 밑을 아찔하게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면서 관광객 수가 28%나 늘었지만 올해 140만 명 정도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는 한참 못미친다.
뉴욕 맨해튼 록펠러 플라자에도 ‘톱 오브 더 록’이라는 전망대가 있다. 오랫동안 문을 닫았다가 6년 전에 다시 개장한 이 전망대도 인기가 많아 연간 25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연간 수입도 2500만 달러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