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GS샵의 올해 교육상품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은 26일 2012년 교구·도서·교육용 디지털기기 등 교육상품 매출이 12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홈쇼핑에서 교육상품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GS샵 출범 16년 만에 처음이자, 업계 최초다.
실제로 2010년 말 한국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도 올해 소비시장을 주도할 5개 핵심그룹 중 하나로 알파맘을 꼽았고, GS샵은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공략해 2009년 570억 원 규모였던 관련 매출을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시켰다.
특히 GS샵은 유명 놀이교구와 도서를 대폭 강화하며 올해만 12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알파맘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GS샵 교육문화팀 상품기획자들(MD)은 알파맘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블로그를 매일같이 모니터링하고 국내외 교육 박람회를 참관하고, 교육용 디지털기기 상품도 대폭 강화했다. 또한 편성 전략도 수정해 직장생활을 하는 알파맘들을 위해 평일 밤과 공휴일 방송횟수를 늘리며 평균 20%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GS샵 관계자는 "알파맘들이 홈쇼핑을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자녀를 둔 쇼핑호스트들이 알파맘의 입장에서 상품의 특징과 활용법, 실제 체험기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며 "교육 시장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알파맘은 모든 홈쇼핑 상품의 주요 고객인 3, 40대 여성층과 일치하기 때문에 홈쇼핑에서 교육상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