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사각사각-조선시대의 함과 소품’展

2011-12-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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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미 정갈..화가 나전등 소품 59점 선봬

화각상자, 19세기, 19.7x19.7x17cm
(아주경제 박현주기자)한국 옛 가구의 아름다움은 보편성 있는 균제미와 자연미이다. 기본 틀은 안정된 비례의 사각이 특징이다. 네 개의 선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만들어 내는 과학성과 안정된 비례로 주거공간을 경쾌하고 격조 있는 분위기로 연출하기도 한다.

실용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사각 형태를 지닌 조선시대의 소품을 모은 ‘사각사각-조선시대의 함과 소품’전이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 전통 가구의 기본이 되는 사각 형태의 다양한 함과 소품 59점이 전시된다.

자연스럽게 나무의 결을 살리거나 주칠, 흑칠 등 단순한 색조로 처리한 사각상자들과 교피(상어가죽), 화각, 나전 등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화려함을 더한 함과 소품들을 
서류함, 19세기, 33x20x6.5cm
만나볼 수 있다. 삼성미술관 리움, 일암관, 경운박물관 등의 소장품들이다.

반듯하고 군더더기 없이 고상한 선비의 사랑방 가구들과 귀족층이나 아녀자들이 사용했던 화려한 소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내년 2월1일까지. (02)310-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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