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숙 농산물품질관리원 천안사무소장 |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정현장 지휘관으로 여성기관장이 발탁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권이숙(53세)씨를 5급으로 승진시켜 일선기관장인 충남 천안사무소장으로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품관원의 일선기관장은 농산물검사, 원산지표시 위반업체 단속 등 현장업무를 주로 수행해야 하는 관계로 품관원(과거 국립농산물검사소)이 발족한지 57년만인 2006년에 2명의 여성기관장을 발탁했다. 이후 5년만에 세번째 여성기관장을 배출했다.
나승렬 품관원장은 "소비자, 농업인과의 소통 강화 등을 위해 농정현장에도 창의적이고 화합하면서 상대를 배려하는 여성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여성기관장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나 원장은 "권이숙 사무소장은 9급 공채 출신으로 농업통계조사, 친환경농산물관리, 농산물안전성조사, 인사관리 등을 담당하면서 업무성과가 탁월하고 무엇보다 리더십 역량이 뛰어나서 여성기관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권이숙 소장은 "지역특산물인 배, 호두의 철저한 품질 및 안전성 관리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기계박람회 등 전국단위 행사를 활용하여 친환경농산물 등을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