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샷온라인' 온네트 인수…'게임 사업' 본격화

2011-12-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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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온라인 골프 시뮬레이션 게임 ‘샷온라인’을 개발한 온네트의 지분 545만5952주(약82.52%)를 308억원에 취득,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다음은 지난 11월 모바일 게임 플랫폼 강화를 위해 일본의 디엔에이(DeNA)와 제휴를 맺고 ‘다음-모바게’모바일 게임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이어 이번에 온네트를 인수함으로써 PC와 모바일 등 유무선을 아우르는 멀티게임플랫폼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온네트는 1996년 설립된 게임 개발, 퍼블리셔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퍼블리싱과 전문 개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올해는 228억원의 연결매출이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해 안정적인 수익과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의 현지 법인은 올 4분기부터 흑자 전환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온네트의 게임 콘텐츠 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역량, 퍼블리싱 역량과 개발팀을 모두 확보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매출 모멘텀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PC 온라인 스포츠 게임 역량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첫번째로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중인 투어골프온라인을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골퍼의 생활’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자체 개발 골프 전용 탄도엔진을 사용해 날씨, 클럽 속성과 선수의 심리 상태까지 반영하는 등 매우 사실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완 다음 뉴이니셔티브 부문장은 “다음은 그동안 게임 채널링을 통해 게임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스포츠 게임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의 경쟁력을 이미 확인했다”며 “모바일 소셜 게임 1등이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제휴를 통해 PC 온라인 게임 역량도 보강함으로써 한층 강력해진 멀티게임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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