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지난 21일 오후 10시30분께 개성사업소를 통해 북측의 서신을 전달받았다.
북측은 이날 서신에서 "조의 방문을 환영한다. 시간이 긴박하니 일정을 알려 달라"며 "육로로 온다면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긍정적 신호를 보낸 만큼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은 조만간 방북 길에 오를 전망이다. 방북 시기는 26~27일, 또는 27~28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서신을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통일부와 협의해서 결정되는 대로 추후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