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상에 '오승환 열애설의 발단'이란 제목으로 올라오는 게시물의 사진.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투수와 조민주 MBN 아나운서가 지난 6월 촬영한 '먼데이 스포츠'의 방송의 일부분을 캡처한 사진을 토대로 게재된 게시물이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쉽게 변하지 않는 표정 때문에 '돌부처'라는 별명이 붙은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오승환(29)이 서울대 체대를 졸업한 미모의 아나운서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22일 오전 11시 발표된 한 매체의 보도 때문이다. 하지만 오승환과 삼성 라이온즈 측은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22일 한 스포츠 전문 매체는 오승환이 MBN 조민주(26) 아나운서와 열애 중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재 팔꿈치 부상 검진을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인 오승환은 이에 대해 구단을 통해 강하게 부인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인터뷰를 위해 몇 차례 만나기는 했지만 말 그대로 '일' 만남이라고 오승환 선수에게 들었다"며 "오승환은 대체 왜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상당히 의아해한다. 해프닝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해명했다.
아주경제가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의 모기업인 삼성그룹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대상 강연 콘서트 '열정樂서'의 청주강연 직전 오승환과 인터뷰를 가졌을 때도 그는 애인이 없다면서 "아직 좋은 만남을 가지는 사람은 없다. 참하고 편한 사람이면 모두 좋다. 연상-연하 가리지 않는다"며 농담삼아 "주변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달라"며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열애설과 관련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상에는 '오승환 열애설의 발단'이란 제목으로 지난 6월 조 아나운서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대구구장서 오승환과 인터뷰하며 투구동작을 배우는 사진과 오승환의 집을 찾아 부엌에서 오승환의 요리 솜씨를 직접 확인하는 사진이 올랐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 때부터 사귀고 있었나?", "열애설이 나올 만 싶게 다정하게 보인다", "완전 부부 포스", "단독 보도 쓴 기자가 오해할 만 하다", "혹시 나중에 열애설 부인한 것을 번복하는 것은 아니겠죠?" 등 다양한 형태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