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도하 WTO 장관급 회의 의 결정은 중국과 세계를 변화시켰고, 많은 사람의 운명을 변화시켰다.
2011년 11월 어느 날, 32세의 대방객(代方阁)씨는 자신의 GM 수입차를 타고 평소와 다름없이 오르도스* (鄂尔多斯)에 있는 왕푸징백화점 2층 옷가게에 도착했다. 10년 전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그는 포상은행(包商银行)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등 인민폐 50만원을 그러모아 오르도스 현지에 덴마크 유명 의류 브랜드의 대리점을 열었다. 현재는 수입 의류 사업에 기반을 두고 6개의 지점을 추가로 개장하여 연매출 5천만 위안을 올리고 있다.
* 오르도스 :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남쪽 끝에 있는 도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10년 동안 대방객(代方阁)씨와 같이 높은 안목을 가지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물품을 수입하는 새로운 중국 상인들이 많이 생겨났으며, 현재 세계경제 침체기에 놀랍고도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과거 눈부신 “중국의 수출”과 대비하여, 현재 중국의 내수시장 활성화로 인한 수입, 소비의 증가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동안, 중국의 수입은 12,851.7억(1조2천8백5십1억7천만) 달러로 동기대비 26.7% 증가하였으며, 증가의 속도도 수출보다 4% 더 높다. 지난 이러한 현상으로 올 10월 중국의 수입액은 1,404.6억 달러이나, 무역 흑자는 동기대비 36.5%가 줄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은 중국의 수입 성장을 “세계 경제의 긍정적인 신호”로 논평하였으며,이것은 중국의 소비 수요가 여전히 강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 경제협력 연구원 (国际贸易经济合作研究院) 원장 곽건국(霍建国)은 WTO에 가입한 10년 동안 중국의 대외무역 약진에 대하여, 중국과 주요 무역거래국의 ‘국민복리’ 증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성장에 무시할 수 없는‘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WTO 가입 직후인 2001년 중국의 생산량은 세계GDP 점유율의 4%에 미치지 못하였으나, 2010년 9.3%로 증가했다. 특히 세계 금융 위기
가 촉발된 이후 중국은 즉시 내수확대 및 수출입 규모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일련의 경제 정책을 실시한 결과, 2009년도에는 세계 주요국 중에 수입량 확대를 견지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원자바오(温家宝) 총리는 지난 10월 제110회 중국수출입상품박람회 개막식에서 세계인의 인식을 바꿀만한 몇몇 숫자를 나열하였다. “WTO에 가입한 10년 동안 중국은 연평균 7천5백억 달러의 상품을 수입하였고, 이로 인하여 무역 상대국에 1,4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중국의 대외투자기업은 현지 근로자 80만 명을 고용하였고, 매년 100억 달러가 넘는 세액을 현지에 납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서 상품을 수입함으로써 600억 달러가 넘는 소비자 잉여가 발생하였다.”
현재 중국은 수입상품에 대한 “문턱”을 더욱 낮출 예정이다. 지난 11월 3일 프랑스 칸느 에서 개최된 제6차 G20 정상회의 에 참석한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胡锦涛)는 남-남 공조의 틀 안에서 중국과 수교하고 있는 최빈국에게 HS(관세율표) 97%의 항목에 해당하는 상품에 대하여 ‘영(零)관세율’을 적용하여 최빈국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오늘날 미국, EU 및 일본 3대 경제국가가 여전히 ‘역성장’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황에서 중국만이 수입품에 대한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킴으로써 세계경제에 대한 공헌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거대 경제국인 중국이 8% 이상의 경제성장 속도를 유지함으로써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와 “협조의 시기”에 들어간 중국은 미래에 자국민과 세계를 위하여 더 큰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세계인들의 눈에 비친 “중국 기업가”는 더 이상 동남 해안에 위치한 OEM(주문자 생산 방식) 의류공장 사장이거나 싸고 좋은 잡화를 판매하는 영민한 ‘온주상인’’(温州商人)이 아니다. 그들은 새로운 이미지로 세계무대에 등장한 주인공들이다.
출처 : http://www.chinaport.gov.cn/xwdt/zhxw/9731.htm, 入世十年:中国进口“扩闸”为世界经济添新引擎
(2011.11.28)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 CCTN(CHINA CUSTOMS TRADE NEWS)은 중국관세무역연구회(회장: 정재열 인천공항세관장)가 지난 1월 24일 창간한 중국 관세무역 종합정보 소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