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헌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
강자헌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사진)는 유희천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팀과 함께 PC로 제어할 수 있는 녹내장 검사기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강 교수에 따르면 이 기기는 PC용 프로그램과 탈부착식 차광장치 등 간단한 장비로 구성돼 있으며 시신경의 손상여부를 시력검사와 같이 간단하면서도 정확히 검사할 수 있다.
이 기기는 PC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의 억대를 호가하는 외국산 녹내장 검사장비에 비해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급이 가능하다.
강 교수는 “노인복지시설이나 보건소, 개인 안과 의원 등에 설치돼 녹내장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발명기기로 국내 의료·의료전달체계를 선진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검사기는 이날 특허청·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2011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