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사전예약 후 본청약을 진행하던 현재 공급 절차에서 앞으로는 사전예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 사업 차질에 따른 공급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추진이 빠른 곳부터 우선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지구 공공아파트는 차수별로 묶어 사전예약 후 본청약 순으로 진행됐지만, 사업 규모가 크고 사업 추진도 부진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보금자리주택은 3차지구 광명 시흥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으로, 성남 고등지구는 성남시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4차 하남 감북지구의 경우 주민들이 반대 소송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이달말 발표되는 6차 보금자리의 경우 후보지로 물색 중인 2~3개 지구가 총 가구수 1000가구 안팎에 불과한 소규모 지구여서 최대한 분양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또한 소규모 그린벨트를 보금자리지구로 적극 활용하고,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30만㎡ 미만의 부지는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6차 지구는 3~4차 지구보다 더 빨리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한 차례도 받지 않았던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은 앞으로도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이 오를 때 시장 안정을 위해 진행하던 사전예약이 현재는 집값 하락으로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아직 사전예약을 받지 않은 광명 시흥, 성남 고등 등 3차 일부와 4~5차 지구는 곧바로 본청약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